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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3개월 연장…600억달러 한도

한은 "만기 연장,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기여"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6.17 08:58:37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올해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올해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올해 9월30일에서 올해 12월31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600억달러로 기존과 동일하며 조건도 유지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는 계약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통화스와프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실시 방안과 일정을 발표했으며 3월31일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실행했다. 이후 외환부문이 안정돼 지난해 7월30일자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현재 공급잔액은 없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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