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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연간 수익 상향조정…목표가↑

전 사업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미얀마 사태 주가 기반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6.17 09:20:49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철강(포스코 취급 물량 확대, 자동차·냉연강판 판매량 증대), 식량소재(옥수수, 대두 가격 상승), 무역 및 투자법인(철강, 식량 등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 전사업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경우 투자비 회수 순연으로 상반기까지는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하나 나머지 사업부문의 이익 극대화로 연결 영업이익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도 투자비 회수가 개시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608억원, 영업이익 1141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전분기 이어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 순연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만, 나머지 사업부문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얀마 사태로 인해 센티멘트(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 조정을 받아왔지만, 이미 악재의 상당부분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일부 우려와는 달리 미얀마 가스전의 경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굳건한 수익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000억원대를 감안하면 현재의 시가총액 약 2조7000억원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과거와 달리 일회성 손실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 주가가 할인될 이유는 없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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