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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내손내앱] "영어 공부에 돈쓰지 말자" 케이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6.17 15:54:07
[프라임경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다운로드 하기엔 귀찮고 용량만 차지한다. 이러한 '귀차니즘'을 조금 덜어주고자 기자가 대신 사용해봤다. '내손내앱(내 손으로 다운로드 하고 내가 사용해본 앱)'을 한 주에 하나씩 소개한다.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앱인 '케이크'를 사용해봤다.

무료 영어 학습 앱 '케이크'. ⓒ 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케이크에는 짧은 영어 회화 영상이 계속 업데이트 돼서 매일 새로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쉐도잉'을 하기 좋다. 쉐도잉은 원어민의 문장발음을 듣는 동시에 따라 말하는 것을 뜻한다. 영상 아래에 영어 문장이 떠서 재생되는 속도에 맞춰 따라하기 편했다.  

케이크 앱은 영상 바로 밑에 영어 문장이 떠서 영어 쉐도잉 학습에 용이했다. ⓒ 케이크 앱 화면 캡처


잘 안 들리는 표현이 있을 때 영상을 느리게 재생할 수 있고, 영상 문장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Drill'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 영어 문장이 반복된다.

핵심 퀴즈는 매일 다른 주제이며, 레벨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1단계는 문장에서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하나만 고르면 되는 수준으로 쉬웠다. 

핵심 퀴즈는 1~4단계로 구성됐다. ⓒ 케이크 앱 화면 캡처


3단계부터는 문장 전체를 외울 수 있었다. 문장에 들어갈 단어를 두 개 고르거나 문장 전체가 빈칸으로 돼 있어 단어를 배열해야 했다.  

문장을 따라 말하면 발음을 체크해주는데 구체적으로 발음을 지적해주는 건 없고 '참 잘했어요!'라는 문구만 떴다. 

3단계 핵심퀴즈는 심화학습으로 진행됐다. ⓒ 케이크 앱 화면 캡처


만일 공공장소라서 말하기 어렵거나 잘 들리지 않을 때 '지금은 말할 수 없어요', '지금은 들을 수 없어요'를 누르면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퀴즈를 낸다.  

스피킹을 중점적으로 하려면 '스피크'에 들어가 공부하면 된다. 스피크 부분에는 영어 스피킹만 할 수 있도록 왕초보부터 고급까지 난이도 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본인의 영어 스피킹 실력에 따라 골라서 공부할 수 있다. 

'스피크'에서 왕초보부터 고급까지 난이도별 코스를 선택해 스피킹 공부를 할 수 있다. ⓒ 케이크 앱 화면 캡처


원어민 발음을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면 원어민처럼 대화할 수 있도록 케이크 AI가 어색한 발음은 집어준다.  

독학이라 동기부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제이크'가 채워줬다. 

영어 코치 역할을 하는 제이크는 미션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알림으로 매일 추천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물어보면 알려준다.

'제이크'가 맞춤형 알림으로 매일 추천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케이크 앱 화면 캡처


하루 학습시간을 5분에서 60분까지 정할 수 있으며 학습시간을 다 채우면 보상으로 별이 지급된다. 기자는 하루 10분으로 정했더니 이동하면서 잠깐 공부해도 하루 학습시간을 쉽게 달성할 수 있었다.

영어문장에서 잘 모르는 단어를 저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볼 수도 있다. 복습 페이지에서는 스피크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케이크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어 회화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다. 다만, 무료 앱이다 보니 학습이 끝날 때마다 마지막에는 꼭 광고를 봐야 했다.

기자의 점수: ★★★★☆

기자의 한줄평: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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