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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신기록

"역동성 입증, 주행 편의성과 일상적 실용성까지 갖춘 전형적인 올라운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17 16:14:45
[프라임경제] 포르쉐 AG가 전 세계 최초공개를 앞둔 새로운 카이엔 고성능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38.925초의 랩 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과 함께 총 길이 20.832㎞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7분38초 대에 주파해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SUV, 오프로드 차량, 밴, 픽-업 트럭’ 부문에서의 공식 신기록이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과 함께 총 길이 20.832㎞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7분38초 대에 주파하며 SUV 신기록을 달성했다. ⓒ 포르쉐코리아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을 타고 노르트슐라이페를 주행하는 처음 몇 미터 동안은 SUV 차량에 앉아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으며, 높은 스티어링 정밀도와 안정적인 리어 액슬로 하첸바흐(Hatzenbach) 구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헤 아흐트(Hohe Acht)와 아이스커브(Eiskurve) 사이의 급격한 커브 구간에서도 흔들림이나 언더스티어 없이 민첩한 방향 전환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제어가 가능한 운전자 중심의 차량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플란츠가르텐(Pflanzgarten) I~II 구간에서는 보통 휠이 지면 위로 뜨게 되는데, 이 차량은 부드럽고 정숙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차체가 견고하고 제어된 상태를 유지했다"며 "구동계 역시 강한 인상을 줬고, 완벽한 기어변속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동력전달을 최적으로 전달했다"고 첨언했다.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 ⓒ 포르쉐코리아


이에 대해 슈테판 베크바흐(Stefan Weckbach) 카이엔 생산 라인 부사장은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이엔 고성능 모델은 온-로드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카이엔 터보 쿠페를 기반으로 더욱 극대화된 다이내믹을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기록을 통해 새로운 고성능 SUV의 역동성을 입증했고, 이에 더해 주행 편의성과 일상적인 실용성까지 갖춘 전형적인 올라운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킷주행은 지난 14일 11시31분(현지시간), 외부 온도 섭씨 23도, 트랙 온도 섭씨 46도의 환경에서 진행됐다.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 ⓒ 포르쉐코리아


신기록을 달성한 차량에는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레이싱 시트와 롤 케이지가 장착됐으며, 전 세계 최초공개를 앞두고 차량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로 진행됐다.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에는 특수 개발돼 이번 랩 주행에도 사용된 22인치 피렐리 P 제로 코르사(Pirelli P Zero Corsas) 퍼포먼스 타이어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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