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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권영진 대구시장 7월 거리두기 단계 내주 초 결정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6.21 14:36:58
 ■ 정비사업 지역업체 지원 확대 등 용적률 인센티브 개편 추진
 ■ 사회적경제 유통혁신플랫폼 대구기업명품관에 들어선다
 ■ 대구시 2021년 소비자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개최


[프라임경제]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대구시 적용단계는 방역상황과 각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주 초 결정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음 달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개편안의 초점은 지자체의 자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책임을 부과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는 방역상황을 고려하고 6월25일 총괄방역단회의와 6월29일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거리두기 단계 결정을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 2주간 2단계로 상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시민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움 상황에서도 시 방역지침에 잘 따라준 덕분에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상황이 조금 완화됐을 뿐 조금만 방심해도 한 달 전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는 만큼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 및 백신접종 독려 등 방역도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7월 추경예산에 대비해 "부서장 책임 하에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해 예산 이월, 불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행시기를 조정할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자치경찰위원회 등 신설조직 조기안정,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 자영업자 및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의 예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명복을 빌며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관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이나 제도개편 등 필요한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지시하면서 실·국별 국비 예산확보 및 사회적 약자의 폭염 피해 최소화에 부서가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정비사업 지역업체 지원 확대 등 용적률 인센티브 개편 추진

대구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별관에서 지역건설업계와 지역업체의 주택건설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 개편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재건축‧개발 정비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 시 최대 23%까지 용적률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외지업체의 파상공세에 밀려 현재 시공사가 선정된 72개소 중 지역업체는 8개소로 지역업체 인센티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적극적인 지원 방안 수립에 나섰으며, 노후 주거지 및 중‧고층아파트 정비사업 활성화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 개편'을 추진 중이다. 

개편안은 지역업체 선정 시 부여되는 용적률 인센티브 23% 지원과 더불어 신설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역업체에 차등 부여하는 등의 지역업체 지원 방안을 담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시의 개편안이 지역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의 계기가 돼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에 발맞춰 녹색건축물 조성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신설하고, 최근 증가하는 1~2인가구 수요를 반영한 소형주택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한 인센티브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용적률 개편안에 대한 지역업계의 의견을 보완하고 주민‧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 확정할 예정이다.


■ 사회적경제 유통혁신플랫폼 대구기업명품관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홍보, 마케팅 등을 위한 상생과 협업의 거점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대구 사회적경제유통혁신플랫폼(生ZONE)' 사업예정지. ⓒ 프라임경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생과 협업의 거점이 될 '대구 사회적경제유통혁신플랫폼(生ZONE)'은 달서구 용산역 인근 '대구기업명품관' 상가 건물 2층에 약 400㎡ 규모로 들어서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년으로 지방비를 포함해 총 9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의 명칭은 '생존'(生ZONE)이다. '생존'(生ZONE)은 상생과 공존의 각 뒷글자를 합친 단어로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구축한 플랫폼은 살아있는 공간(지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존(生ZONE)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발하게 운영해 오고 있는 15개의 로컬푸드 판매장을 연계하고, 유통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 마케팅, 공동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입점 예정지는 달서구 용산역과 인접하고 신천대로와 고속도로가 인접한 물류 교통망의 요지로 1km 이내 1만20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해 있으며 풍부한 공공인프라를 갖추어 최상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다소 침체된 '대구기업명품관' 상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지속적인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출액은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등 수익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했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이번 유통지원센터 조성사업 공모 선정은 유통과 물류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인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향후 지역사회에 흩어져서 활동하던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으로 유통하고 판매하는 시설로, 사회적경제기업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공동 홍보·마케팅, 기업 간 교류·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사회적경제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고, 전문적 유통시스템이 없어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제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 유통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1년 소비자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개최

대구시는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서병철)와 함께 소비자 업무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소비자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22일 오후 1시30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지역 5개 소비자단체의 소비자교육 강사, 상담원, 조사요원, 실무자와 시·구·군 통신판매 담당 공무원,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구시민의 금융상담이 큰 폭(2018년 1056건 → 2020년 1574건, 49.1% ↑)으로 증가해 지역의 소비자업무 실무자들에게 관련 전문성과 자질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아카데미의 주제 강의로는 정승진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의 '유사투자자문업의 이해와 금융소비자 피해사례 및 유의사항',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 장맹원 금융보험팀장의 '유사투자자문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사례'가 진행된다.

정승원 대구시 민생경제과장은 "최근 주식 리딩방 피해 등 투자 관련 금융상담이 증가함에 따라, 상담데이터 분석과 관내 소비자업무 담당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 주제로 유사투자자문업의 이해를 선정했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금융소비자 피해예방 및 해결을 위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건전한 소비환경 문화 조성과 시민들의 소비자문제 해소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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