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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파월 "인플레이션 일시적" 발언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WTI, 0.36% 내린 배럴당 72.85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6.23 08:59:4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1p(0.20%) 상승한 3만3945.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65p(0.51%) 상승한 4246.4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79p(0.79%) 오른 1만4253.27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하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에 의해 오르고 있다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유지됐다.

그는 팬데믹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 급등이 일시적이며 올해 안에 2%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테이퍼링은 지표 의존적으로 결정될 것이며, 과도한 혼란을 주지 않고 통화정책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고용 측면에서 테이퍼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는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었지만,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종가대비 0.27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72.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09달러(0.12%) 내린 74.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가 오는 8월부터 감산을 추가로 완화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21% 상승한 1만5636.3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4% 오른 6611.5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39% 뛴 7090.01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6% 오른 4123.1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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