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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차관 "진짜 혁신은 근로자 안전"…유통업계에 ESG 촉구

제1회 디지털유통 대전 개최…디지털 혁신과 ESG 강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6.23 12:10:27

박진규 산업통산자원부 차관이 23일 제1회 디지털유통대전 개막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최근 유통업계에서 크고 작은 발생이 발생하자 정부는 유통 혁신의 근간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 등 ESG 경영을 강조했다.

박진규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 차관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1회 디지털유통 대전 개막 행사에서 "최근 비대면 온라인소비가 급격히 늘어나자 배송 물류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사 사고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혁신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 소비자 보호와 친환경"이라며 "우리사회 기본적인 가치를 함께 향상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통 분야 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박 차관은 "안전·환경 등이 같이 가야 유통이 성장할 수 있고, ESG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며 "국토부·공정거래위원회·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쿠팡 부스 소개를 위해 참석한 추경민 쿠팡 부사장은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 대응과 관련된 질문에 "오늘은 말씀 드릴 게 없다"며 "저희가 준비한 내용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전시장 출입구쪽에 부스를 마련하고 쿠팡의 고용 창출 및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사례를 전면에서 소개했다. 쿠팡은 현재 총 2조원을 투입해 전국 12곳 물류센터를 신규 건립, 1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디지털유통 대전에 마련된 쿠팡의 전시부스. ⓒ 프라임경제


한편, 산업부 주최로 진행되는 제1회 디지털유통대전은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디지털유통대전은 유통산업 미래비전과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혁신 콘퍼런스 △신기술 전시회 △E-커머스 피칭 페스타 △국내외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되며, 쿠팡과 SSG닷컴 등 대형 유통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 차관 외에도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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