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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주택 분양 증가세 "수익성과 외형 확장 동시에"

전년比 70% 증가…주택 비중 50%까지 끌어올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23 12:03:46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전 타입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면서 포천에서 나온 두 번째 청약 마감 단지 타이틀을 확보했다. © 금호건설


[프라임경제] 금호건설 주택 분양 증가세가 눈부시다. 올해 분양 세대수는 전년(4170세대)대비 약 70% 증가한 6946세대다. 이미 상반기에 3155세대를 순조롭게 분양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3791세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분양한 4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에서 100% 계약을 완료하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하반기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금호건설은 지난 1월 올 첫 공급 단지인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H2블록과 H3블록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완판을 시작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2월 대구에 분양한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와 3월 강원도에 선보인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역시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처럼 앞서 공급한 3개 단지 모두 전 세대 분양이 마감된 가운데, 그동안 미분양률이 높았던 경기 포천 지역에서도 지난달 내보인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전 타입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로써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포천에서 나온 두 번째 청약 마감 단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금호건설은 하반기 서울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을 시작으로 상반기 분양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공급 예정인 3791세대 중 안성당왕지구와 이천 안흥동 등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건설은 연이은 분양 성공과 함께 미래 분양을 위해 꾸준하게 수주고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월 세종시 조치원 '신흥주공연립주택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시작을 알렸다. 5월에도 경기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꼽히며 금호건설 최초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최근에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 '청주 사직 3구역"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주택사업 분야에서 자체사업 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공공 발주 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금호건설은 하반기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는 3기신도시 개발사업 공사권 확보에도 한발 앞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이런 실적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 비중이 점차 높이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36%를 차지했던 주택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 개선과 외형 확장을 동시에 이어나갈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단지 특화 설계 및 고객 맞춤형 분양계획으로 상반기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자체사업 확대와 공공주택사업 능력 강화로 지속적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호건설 분양 실적 향상은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건설은 해외 사업에서도 꾸준한 수주고를 쌓고 있다. 

지난 1월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프로젝트와 함께 이달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 개발 및 홍수 피해 저감사업'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캄보디아 및 베트남 등에서의 공사 경험을 토대로 향후 동남아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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