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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하동] 대한민국 우수지자체평판대상 후보 올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6.23 13:32:41
■명품 잼류 HACCP 인증 획득…안전성 검증·판매 확대 기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한국도자재단, 도자·차문화·산업 발전 맞손

■지체·시각·농아인·부모회…장애인단체 힐링 소통 간담회 가져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코로나19 대처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2021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평판대상'의 군단위 지자체 후보에 올랐다.

하동군청. ⓒ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평판대상은 대한민국을 더욱 잘 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발굴·격려하는 상으로, 지난 10여년간 실시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을 올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 시상했다.

평판대상 후보에 선정된 지자체는 앞으로 약 한 달간 평판지수 조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며, 7월30일 국회에서 시상한다.

우수지방자치단체평판대상 후보는 '2020년 국가통계포털(KOSIS) e-지방지표' 빅데이터 자료를 기초로 자치단체별 사회적 신뢰지수를 조사해 전체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 66개 지자체와 코로나19 대처 우수단체 4곳 등 모두 70개 단체가 선정됐다.

1차 평가를 진행한 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노력한 기관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군단위 지자체로는 함안군과 함께 평판대상 후보에 오른 하동군은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가시적인 성과가 외부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문화도시를 조성해 시민단체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실시한 '2020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과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기도 했다.



■명품 잼류 HACCP 인증 획득…안전성 검증·판매 확대 기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가공된 하동산 명품 잼류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았다.

하동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HACCP 인증받은 딸기잼·블루베리잼. ⓒ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가공한 딸기잼·블루베리잼 등 잼류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으로, 1995년 12월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딸기·블루베리로 가공된 잼류는 금속검출 공정·살균·해병·작업장 위생·작업환경·종업원 위생상태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HACCP 인증을 받았다.

현재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딸기·블루베리잼은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농가의 소득원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HACCP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제품의 안정성이 검증돼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소규모 가공 창업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는 분말·과립·즙·잼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58종 63대의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가공된 농산물은 공동브랜드 '하하동동'으로 상품화 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쌀국수·호박양갱·고구마 전병 등을 비롯해 총 28품목의 가공품을 상품화해 2020년 기준 3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천금매실·들깨 가공품 등 2건은 기술특허 등록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 가공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이번에 HACCP를 획득했다"며 "하하동동 가공상품의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앞으로 특허와 관련된 기능성 식품 소재와 가공 기술 사업화 후속 연구 등 푸드플랜 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지역 농·특산물의 가공 상품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한국도자재단, 도자·차문화·산업 발전 맞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23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한국도자재단과 도자 및 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기관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등 도자 및 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의 도자 및 차 문화예술 관련전시·행사 등의 대내외 홍보 협력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와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상호 명칭 후원 △정보공유 등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 등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도자기와 차를 다루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도자와 차 문화·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창열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200년을 지켜온 대한민국 차(茶)의 역사와 문화의 성지 하동에서 열리는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는 한국도자재단과 손을 잡아 상호 협조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차 관련 다도구 기획 전시 등 한국도자재단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세계 도자 문화예술 흐름을 조명하고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축을 경기도로 모으기 위해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10월1일부터 11월28일까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개최한다.

한편,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4월23일부터 5월22일까지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체·시각·농아인·부모회…장애인단체 힐링 소통 간담회 가져

하동군이 한국관광공사의 여름시즌 안심관광지 25선에 오른 하동편백자연휴양림에서 장애인단체 임직원의 힐링과 소통을 겸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하동군 관내 장애인단체가 편백휴양림에서 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 하동군

이날 간담회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하동군지회, 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회,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 하동군지부 등 장애인단체 회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애인단체 임직원은 편백림을 기부채납한 독림가 고 김용지 선생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숲해설가와 함께 편백 숲길을 걸었다.

이어 간담회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관련 관광약자를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제공, 당면 복지사업 안내, 장애인단체 업무협의를 논의했다. 

최영옥 주민행복과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많은 장애인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현장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단체는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장애인들이 체험하기 좋은 곳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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