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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유한양행·동국제약·현대바이오랜드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6.23 14:00:35
[프라임경제] 23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유한양행, 온라인 '버들과학교실' 진행

유한양행(000100)이 코로나 시대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가 축소된 지역 아동들에게 연구소 견학 및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버들과학교실'을 지난 6월12일과 19일, 양일 진행했다.

이번 버들과학교실은 지난 2019년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처음 기획되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진행하게 됐다. 

유한양행이 코로나 시대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가 축소된 지역 아동들에게 연구소 견학 및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버들과학교실'을 지난 6월12일과 19일, 양일 진행했다. © 유한양행


지난 12일, 1차 프로그램에는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전국 4개 지역 보육원 아이들 20명이 참여했으며, 19일 2차에는 본사 인근 서울신길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실현하고 그 꿈을 사회와 함께 나눈 유일한 박사 강의를 시작으로 온라인 중앙연구소 견학, 연구원 멘토링, DNA 모형만들기 등의 과학실험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특히 온라인 견학을 위해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중앙연구소 견학 동영상을 사전 제작했는데, 신약개발 단계마다 각 담당 연구원들이 실험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며 맞춤형 컨텐츠를 완성해 참여 아동들의 이해를 도왔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마데카솔겔'

동국제약(086450)이 대표 브랜드 '마데카솔'을 겔 제형으로 개발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겔'을 출시했다.

'마데카솔겔'은 주성분인 100% 식물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이, 기존 '마데카솔연고' 대비 2배인 1g당 20mg 함유됐다. 민감한 피부나 영유아에 사용이 적합하며,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동국제약이 대표 브랜드 '마데카솔'을 겔 제형으로 개발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겔'을 출시했다. © 동국제약


겔 제형이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바르고 난 직후 습윤밴드 부착도 가능하다. 특히,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기 때문에 얼굴에 발생한 상처 치료에도 적합하다.

이번에 출시된 '마데카솔겔' 외에,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제품군은 △일반적인 상처에 폭넓게 사용하는 '마데카솔케어' △염증이 있는 상처에 사용하는 '복합마데카솔' △진물이나 출혈이 있을 때 사용하는 '마데카솔분말' 등으로 구성돼 있어서,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체감 사프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저온추출제법을 통해 추출한 '사프란'을 분말 형태로 먹기 쉽게 개발한 일반식품 '체감 사프란'을 출시한다.

'사프란'은 사프란 꽃 속의 붉은색 암술머리를 따서 말린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꼽힌다.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160송이의 꽃에서 500여 개의 암술을 채취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다보니 귀한 원료로 손꼽힌다.

현대바이오랜드가 저온추출제법을 통해 추출한 '사프란'을 분말 형태로 먹기 쉽게 개발한 일반식품 '체감 사프란'을 출시한다. © 현대바이오랜드


이번에 현대바이오랜드가 선보이는 '체감 사프란'은 스페인 생명공학 기업인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프로덕트(Pharmactive Biotech Products)사(社)'의 사프란 추출물인 '에프론(Affron)'을 원료로 사용했다. 에프론은 '2020 미국 건강기능 원료상(2020 NutraIngredients-USA Awards)' 수상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또한 체감 사프란에 '저온추출제법'을 적용해 제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회사 측은 저온추출제법은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데다, 낮은 온도에서 오랜시간 추출 공정이 이뤄져 열에 의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체감 사프란' 출시를 기념해 현대홈쇼핑에서 론칭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은 오는 24일과 28일, 다음달 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현대H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홍승은 이대목동병원 교수 참여 '무세포 동종진피' 연구,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지원사업 선정

홍승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무세포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 연구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연·병 연구자 간에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자들이 정기적 모임을 통해 최신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무세포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 연구회' 총괄책임을 맡은 홍승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 © 이화의료원

   
홍승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해당 연구회는 '무세포 동종진피(ADM)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유방암 환자 약 70%가 유방암 수술 이후 보형물을 이용해 가슴 재건을 하는데, 다양한 수술 방법 중 특히 '흉근 위 재건술(pre-pectoral)'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흉근 위 재건술이란 보형물을 유방 조직이 제거된 바로 그 자리에, 대흉근의 추가적 박리 없이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보형물 변위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회는 흉근 위 재건술을 진행할 때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무세포 동종 진피‘를 적용해 가슴 재건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난해부터 연구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무세포 동종 진피' 개선안 두 건을 제시해 이는 제품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밖에 '무세포 동종 진피' 적용 가이드,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연구회의 올해 목표는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을 보형물 유방 재건 수술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항목, 평가시점, 기준 등 방법에 대한 기준을 세워 임상시험 계획서 및 증례기록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 연구회에는 국내 대표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 제조사인 시지바이오 및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5곳 의사 6인이 참여한다. 

총괄책임자인 홍승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임상 전문의와 환자 모두를 위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 개발이 필요하다"며 "산업 현장과 각 대학 병원 교수들이 벽을 허물고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진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미세혈관감압술' 600례 달성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박봉진, 박창규 교수)은 최근,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치료를 위한 미세혈관감압술 600례를 달성했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 뿐만 아니라 안면경련증의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차신경통은 인류에 알려진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없이는 세수, 양치질, 식사, 화장이나 면도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뿐 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치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박봉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좌측)가 미세혈관감압술을 진행하고 있다.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삼차신경통의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넘어 근본적으로 통증을 해결하면서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삼차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박리하여 분리하고 신경과 혈관 사이에 테프론이라는 완충 물질을 삽입, 혈관의 박동이 신경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수술의 부위가 매우 중요한 뇌 주변으로 얼굴 감각기능과 턱의 씹는 기능인 저작근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직접 접근해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로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술기, 고도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치료 효과 및 후유증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봉진 교수팀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4500례 이상의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의 탁월한 수술 성과를 보임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차신경통 수술에서는 미세혈관감압술 이외에도 △부분신경절단술 △신경박리술 △자체 개발한 테프론 압박술 등 다양한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다. 즉, 환자의 증상, 혈관압박의 유무 및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수술방식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 또한 매우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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