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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이건희 미술관' 유치추진위 출범식 개최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백지화…문화분권·균형발전 건립 최적지 결의 다져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6.23 15:27:21

의령군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추진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남 의령군은 23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문화분권, 국가 균형발전 등 건립 최적지인 의령 유치를 촉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향우·예술전문가 등 유치위원 대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오태완·문봉도·정판덕)는 '이건희 미술관' 의령 유치의 당위성과 지금까지 유치를 위해 노력한 사항을 공유하며, 앞으로 미술관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은 문화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수도권만이 문화를 독점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故 이건희 회장이 미술품을 기증한 큰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유치 당위성과 문화분권, 국가 균형발전, 삼성과 유가족의 응원 등 모든 유치조건을 갖춘 의령이 미술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출범식 마지막 기념촬영에서는 △이건희 미술관 고향 의령으로 △미술관 의령건립은 이건희 회장의 큰 뜻이다 △균형발전 미술관 의령건립으로 응답하라 등의 손 피켓으로 미술관 의령 유치를 촉구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태완 의령군수는 "미술관 의령 유치는 의령과 삼성, 이건희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 뿐만 아니라 문화분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0월 개최될 호암문화예술제와 삼성의 성장과정, 사업보국, 기업가 정신, 사회공헌 등을 전시하는 삼성특별관과 연계한 명품문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 의령 유치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위원회는 오태완 의령군수, 문봉도 군의회 의장, 정판덕 전국향우연합회장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군은 앞으로 미술관 유치 대응방안과 전략수립 자문,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대정부 설득, 의령 건립의 당위성 발굴, 홍보, 유치서명, 결의대회 등 미술관 유치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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