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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美 긴밀한 공조로 北 대화 재개 노력 당부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접견…북미관계 개선 성공 거둬 한반도 평화 정착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6.23 15:41:5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다.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임명 후 방한한 김 대표를 환영하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G7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고, '미국이 돌아온 것'을 나를 포함해 세계 지도자들이 호평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국을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 대사대리,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 등을 만나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청와대

이에 김 대표는 문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G7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등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사진은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방식이 적절하다"며 "우리와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협상 진전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남북 간 의미있는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재확하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북미관계 개선에 성공을 거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접견에 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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