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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충남] 양승조 충남지사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주려면 격려금이라고 해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06.23 16:51:26

■ 양승조 지사, 균형위 찾아 혁신도시 이전 후속 조치 요청

■ 충남도·KBS·충남대·공주대와 방송국 설립·미디어 교육 협력 협약체결

■ 충남도의회,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 양금봉 의원 대표 '함께 성장하는 교육실현을 위한 연구모임' 연구용역 착수

■ 충남교육청, 희귀난치성 질환 학생 200명 성금 지원

■ 충남교육청,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지원단 출범식 개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출판기념회에서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소신을 밝히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급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가진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승조 지사 출판기념회. ⓒ 프라임경제

양 지사는 도정 경험을 토대로 "모두에게 10만원을 주면 욕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행정력과 뛰어난 IT기술 덕분에 지급 대상을 선별해 지급하는데 18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양 지사는 '정책 대결 경선'도 촉구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 대선경선은 출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은 호화어벤져스급"이라며, "(그런 만큼) 누가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겨루는 '정책 대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경선 일정에 대한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제로, "그렇더라고 당무위원회 의결로 변경할 수 있도록 명문화된 만큼, 코로나19 상황, 7월 올림픽, 8월 휴가철 등이 일정 변경의 '상당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비후보 등록 후 7일만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말이 안되며, 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방식으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치는 방식과 후보들 간 조를 편성해 3~4회 교차토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양승조 지사의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날 양 지사의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당을 대표해서는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축사했다.

그 외에도 이상민(5선, 대전 유성구을), 정성호(4선, 경기 양주시), 홍영표(4선, 인천 부평구을), 박광온(3선, 경기 수원시정), 이원욱(3선, 경기 화성시을), 전혜숙(3선, 서울 광진구갑), 김병기(재선, 서울 동작구갑), 김종민(재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신동근(재선, 인천 서구을), 어기구(재선, 충남 당진시) 등 현역의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양 지사의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는 14년간의 의정활동과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사회적 양극화·저출산·고령화 대한민국 3대 위기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 해법과 정책모델까지도 제시한 '정책 지침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사회적 양극화·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주제별로 사회 현상과 원인, 해법에 이어 충청남도의 정책 선도모델이 상세하게 제시돼 있어 평소 양승조 도지사의 정책 발굴 및 실행력이 섬세하고 세세하게 투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는 5인조 중창단 팬텀싱어의 공연과 참석자 기념촬영, 저자 소개 동영상 시연, 내빈 소개와 축사, 국민들이 양승조 도지사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소개에 이어 양승조 도지사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 양승조 지사, 균형위 찾아 혁신도시 이전 후속 조치 요청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실 있는 혁신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를 찾았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김사열 균형위원장을 만나 충남혁신도시 발전계획의 밑그림을 설명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을 건의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찾아 김사열 균형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 지정이 결실을 맺었다"며 "혁신도시 2.0모델을 구상하고 제안해 혁신도시 정책의 대전환을 유도하고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첫 단추는 공공기관 이전이며, 지역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공공기관 이전, 관련 기업 육성, 지역대학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며 "국가정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역성장을 주도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양승조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찾아 김사열 균형위원장을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을 건의하고 있다. ⓒ 충남도

또한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전국 최초로 '기후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정부의 탄소제로 구상을 견인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선도를 위해 탄소중립(환경+에너지) 기능군의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 환경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균형위가 지원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산업 등 서해안 국가기간산업 체질 개선과 도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등 최첨단 산업의 구조 구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능군 이전도 건의했다.

이밖에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수도권에 편중된 공공 문화·체육기능의 비수도권 가교 역할 수행을 위해 문화체육 기능군 기관 이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갔다.


■ 충남도·KBS·충남대·공주대와 방송국 설립·미디어 교육 협력 협약체결

충남도의 KBS 충남방송국 유치가 가시권 내로 진입했다.

220만 도민의 힘으로 기존 방송사 기능에 대학생 미디어 전문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방송국 설립이라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왼쪽부터 김기수 충남대 부총장, 양승동 KBS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원성수 공주대 총장. ⓒ 충남도

양승조 지사는 22일 KBS 임원회의실에서 양승동 KBS 사장, 김기수 충남대 부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과 'KBS 충남방송국 설립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KBS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조성한 2만925㎡의 부지를 활용, 지역대 미디어 관련 학과 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 설립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KBS, 충남대·공주대는 학생 모집, 학사 운영, 학습예산 편성, 시설 확보, 관련 규정 정비 등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사 운영 제반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한다.

또 KBS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 전문성 강화, 원활한 미디어 교육 추진을 위한 KBS 미디어센터 및 방송시설 건립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22일 KBS 임원회의실에서 연 'KBS 충남방송국 설립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충남도

4개 기관은 이에 더해 미디어 교육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 업무 협의를 담당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방안도 모색한다.

도는 KBS 충남방송국과 미디어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 재정 지원을 협력한다. 각 시설의 규모와 조직, 인력 등 세부 계획은 추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충남방송국이 원활하게 설립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협약은 도민 방송주권 확립과 지역 고유 문화 창달, 지역 인재 역량 향상, 지역 미디어산업 진흥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방송국 유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KBS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지역 대학생들은 수도권에 가서야 들을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교육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대는 KBS와의 협력을 통해 강점 포인트를 하나 더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충남도의회,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충남도의회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현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위는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타 상임위원회 의원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정병기 의원(천안3·더불어민주당)이 특위 위원장,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3일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모습. ⓒ 의회사무국

특위 위원들은 지난 22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성을 평가했다.

이어 도내 문화예술인 지원 방안과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 재단 운영 전문성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했다.

정병기 위원장은 "재단 대표이사로서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도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할 수 있는 자질도 꼼꼼히 살펴보았다"며 "재단을 잘 이끌어 충남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도민과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화 위원은 "재단의 역할은 시군 문화사업이 원할히 추진되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직접 사업의 규모만 키우는 것은 도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재단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위원은 "재단 내부갈등에 대한 조치와 정책기획·신규사업 역량강화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업무 분담 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공휘 부위원장은 "사업의 경영 평가 및 사업계획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사업 추진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득응 위원은 "재단 설립 목적과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자체에 문화사업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신 위원은 "문화예술인 분야 지원은 현재 구조로는 일방적인 지원의 한계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움이 있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고 자생역을 키울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 방향 모색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들은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거쳐 '적합' 의견으로 최종 의결했다.

청문회 결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 도지사에게 송부된다.


■ 양금봉 의원 대표 '함께 성장하는 교육실현을 위한 연구모임'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의회가 가출 등 위기청소년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나섰다.

도의회 '함께 성장하는 교육실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양금봉 의원)은 지난 22일 소회의실에서 가출 등 위기청소년 실태와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소회의실에서 가출 등 위기청소년 실태와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번 연구용역은 가출 등 위기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꿈을 꾸며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의뢰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 청소년은 2016년 1734명에서 2019년 200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부모·조손가정 청소년일수록 가출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위기청소년을 위한 충남도 차원의 통합적 지원 방향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모임은 올 11월까지 가정 해체와 학업중단 요인으로 증가 추세에 놓인 위기청소년 보호 실태점검 결과와 지원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모임 대표인 양금봉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가출 청소년 문제에 근시안적 해결책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연대의 끈을 만들고 관심을 기울이는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며 "연구모임을 통해 다양한 위기청소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교육청, 희귀난치성 질환 학생 200명 성금 지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 20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충남교육청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는 지난 6월1일 심의를 통해, 학교의 추천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사정과 질환의 위중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 200명을 선정했다. 

충남교육청 전경. ⓒ 충남교육청

지원 대상은 도내 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소아당뇨, 희귀난치성 질환 등 장기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학생으로, 1인당 2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충남교육청은 최근 5년간 1004명의 학생들에게 총 20억8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며,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들에게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랑 나눔 실천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 4월30일 '충청남도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치료비 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 충남교육청,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지원단 출범식 개최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2일 과학교육원에서 '환경교육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활동에 닻을 올렸다.

환경교육지원단은 학교환경교육자문위원회, 지역 환경단체, 생태협동조합, 충남학생생태시민위원회, 학부모지원단이 협력해 △2030 환경교육 종합계획 △탄소중립학교 3·6·5운동 △초록발자국 앱 등 각종 생태환경교육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 기구이다.

지난 22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환경교육지원단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이날 출범식에는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충남도청 기후환경정책국장, 적십자 충남지사 회장, 학부모 지원단, 지역환경단체 대표, 생태협동조합 대표, 동행기업(기관, 병원, 의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환경교육지원단 위촉장과 환경사랑동행기업 현판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의 복권승 대표를 초청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고민해야 할 환경교육을 주제로 음악과 함께하는 이야기 나눔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얼마 전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라는 의미인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하기로 결의하는 자리였다"며, "이제 탄소중립 환경교육은 국제사회의 약속이다. 산업화 시대의 낡은 이념과 교육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환경교육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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