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 상승…3270선 마감

코스닥, 엔터·바이오 업종 강세 지수 상승 '견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터넷, 미디어 업종 강세와 개인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63.88대비 12.31p(0.38%) 상승한 3276.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6억원, 9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69%), 의약품(1.86%), 비금속광물(1.28%), 통신업(1.26%), 보험(0.59%)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2.5%), 건설업(-2.19%), 전기가스업(-1.89%), 음식료품(-1.13%), 은행(-0.98%)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우(-0.14%), LG화학(-0.83%)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원(0.13%) 상승한 8만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NAVER가 전일대비 3만2500원(8.31%) 뛴 42만3500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터넷과 미디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매수세로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엔터, 제약·바이오 업종 등이 강세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11.56대비 4.90p(0.48%) 오른 1016.4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억원, 885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이 17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8%), 방송서비스(3.95%), 통신방송서비스(2.97%), 제약(2.59%), 섬유·의류(1.84%) 등 15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운송장비·부품(-1.52%), 통신장비(-1.51%), 금융(-1.12%), 비금속(-0.86%), 음식료·담배(-0.79%) 등 18개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0.31%), 카카오게임즈(-1.59%), 에이치엘비(-1.04%), SK머티리얼즈(-0.71%)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씨젠이 전일대비 1만3100원(18.27%) 치솟은 8만48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이 전일대비 9500원(5.43%) 오른 18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0.51%)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