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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화종합화학 삼성 지분 1조원에 매수

2015년 빅딜 추진 이후 6년 만에 마무리…상장 재추진 검토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23 17:05:17

한화-삼성 빅딜 일지. ⓒ 한화

[프라임경제] 한화그룹과 삼성그룹 간 빅딜이 6년 만에 마무리 됐다.

한화종합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00983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총 1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며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종합화학 상장 계획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는 "우선 이번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집중해 '석유화학 중심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의 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기업의 성장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상장 재추진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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