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 "스타트업 이직 희망" 관심 1위 '당근마켓'

가장 큰 희망 이유 '성장 가능성'…30대 가장 많은 관심

[프라임경제] 남녀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스타트업 이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타 연령대비 30대 응답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녀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이직' 관심도에 대해 조사했다. ⓒ 잡코리아·알바몬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는 25일 알바몬과 함께 20대 이상 남녀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이직 관심 정도'를 조사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30% 직장인이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 직장인이 35.2%, 40대 이상 직장인인이 31.2% 응답률로 스타트업 이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20대 직장인은 27.9% 응답률로 타 연령에 비해 다소 낮았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는 스타트업이 사회초년생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며 20대에게는 취업문이 좁게 여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56.0% 직장인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민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 외 13.5%는(복수응답) △안정적인 조직을 선호해서(60.0%) △스타트업은 조직 체계나 기본이 잡혀있지 않을 것 같아서(39.5%) △스타트업이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어서(31.0%) 등 이유로 스타트업 이직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타트업 근무를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복수응답) '성장 가능성'이 응답률 65.1%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층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근무 분위기가 젊고 자유로울 것 같아서(56.0%) △지원자 학벌과 스펙 등을 크게 보지 않을 것 같아서(29.9%) △재택근무·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가 유연할 것 같아서(28.0%) △수평적이고 이른바 '꼰대문화'가 없을 것 같아서(22.1%) △향후 스톡옵션 등을 통해 몫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10.3%) 등으로 조사됐다.

 

'향후 유망할 것 같은 스타트업 분야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에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을 24.4%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스마트 스토어 등 전자상거래 분야(17.3%) △친환경·재생에너지 관련(11.2%) △웹툰·웹소설·이모티콘 등 문화 콘텐츠 관련(8.6%) △기업 경영효율화를 돕는 B2B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7.2%)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 이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개방형) 1위는 당근마켓이 차지했다. 이어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컬리(마켓컬리) △카카오 순으로 답했다.

위의 기업들을 관심 있게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실제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이 응답률 31.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 곳이어서(29.5%) △사업 아이템이 재밌어서(28.6%) △평소 관심 있던 분야라서(20.4%)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