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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 유치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6.28 11:26:15

■ 대구시 지역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롯데백화점에서 만난다
■ 코로나 효자마케팅 라이브커머스로 2시간만에 100개 상품 팔아
■ 여성 창업가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발 내딛는다


[프라임경제] 기계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회의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컨퍼런스(이하 RSS 2023)'의 개최지가 대구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최한림 카이스트(KAIST) 교수와 함께 제출한 'RSS 2023' 대구 개최제안이 국제본부인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RSS) 재단' 임원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RSS 2023은 아마존, 쿠카, 삼성, 구글, 엔비디아,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로봇 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석학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본 국제회의에서는 로봇 메커니즘/디자인, 로봇러닝, 필드로봇, 로봇-인간 상호작용, 생명공학 로봇, 모바일 로봇 분야의 연구성과를 나눈다. 'RSS 2023'은 2005년에 시작된 이래로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했으며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가 유치했다.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 배영철)와 최한림 카이스트(KAIST) 교수는 이번 행사의 유치를 준비하면서 온라인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대구와 대전이라는 물리적 거리의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회의를 했고, 유치제안서는 동영상과 시각자료를 혼합한 온라인 전자책(eBook) 형태로 만들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서도 대구는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본 행사의 국제본부인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RSS) 재단'은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잘 갖춰진 엑스코의 최첨단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회의시설과 수준 높은 방역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빈틈없는 지원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에 자리잡은 풍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대구를 개최도시로 선정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대구에는 국내 최대 산업용 로봇생산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포함해 글로벌 로봇기업인 스위스의 에이비비(ABB)와 일본의 야스카와전기, 독일의 쿠카 등이 소재하고 있다. 더불어 대구는 로봇산업클러스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 로봇 관련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게 소재한 도시이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등과 로봇분야에서 산학협력이 잘 추진되는 도시로 평가받았다. 

대구는 RSS 2023을 통해 대구의 5+1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 로봇산업을 지역기업 및 학계의 교육과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하고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등 로봇분야 융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가 로봇산업 관련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RSS 2023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지역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롯데백화점에서 만난다

대구시는 지난 25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지방국세청, 계명문화대,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브랜드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협약식 모습. ⓒ 대구시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전용 판매장 조성과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계명문화대학교는 창업 교육과 공연 등의 재능기부, 대구지방국세청은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서비스 지원,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기업 선정과 현장 대응 등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행정․ 재정 지원을 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브랜드를 발굴해 롯데백화점에 본격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 약 3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을 선정해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 상품과 콘텐츠 10여 개를 선정해 본격적인 입점을 추진하게 된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지역 대형 유통사로서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과 코로나 극복 지원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인 협업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은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지역 유통기업과 대학 등이 사회적경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효자마케팅 라이브커머스로 2시간만에 100개 상품 팔아

대구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유일의 종합관광박람회인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참가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대구여행상품을 판매한 결과, '최우수 부스 운영상'을 수상했다. 

라이브커머스 대구 경북 관광 홍보관. ⓒ 대구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이 후원했고, 지자체, 관광청, 관광업체 등 40여 국가에서 300여 기관 및 업체 등 400여 부스가 참여해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구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관광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대구·경북 관광콘텐츠 정보 제공과 체험 이벤트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커머스와 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에 대구여행상품을 판매해 실질적인 관광객이 대구로 유치될 수 있도록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라이브커머스로 진행된 대구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언론 기자단과 타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되는 2일 2시간 동안 약 2,500명의 누적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대구시티투어, 대구투어패스, 대구야경투어 등 약 100건의 여행상품이 라이브로 판매됐다. 

아울러, 대구·경북 공동 관광홍보관을 찾는 참관객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대구·경북 가상관광지 사진이벤트, 대구관광 퀴즈 이벤트 등과 함께 도달쑤(대구시 마스코트) 오르골 만들기, 도달쑤 캐릭터 포토존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모든 관광콘텐츠는 대구와 경북이 합심해 공동으로 홍보할 것이며, 이번 서울 및 수도권 잠재관광객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행수요자의 니즈를 분석해 코로나 시대 효자마케팅인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대구·경북관광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여성 창업가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발 내딛는다

여성창업실전교육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 추진하는 '대구여성창업융합패키지사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여성 창업준비자,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창업 3년 미만)를 대상으로 실전 창업에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다. 

여성창업실전교육 수료식 모습. ⓒ 대구시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다른 일반 창업교육과는 달리,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교육생들의 특성을 살려, 실제 창업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동기부여-아이디어-사업화 단계 등 창업 단계별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육생 개인별 창업 희망분야에 맞는 전문가 멘토링 과정(36시간 배정)을 신설해 창업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교육과정 운영은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에서 전담했고, 각 센터별로 1개 과정 12명씩 선발해 전체 24명을 대상으로 5월10일~6월16일(25일간)까지 총 100시간을 이수하도록 진행했다.

또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교육생의 성공적 창업 정착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사업화 지원, 창업 유관기관 연계 지원 등 수료생 전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를 여성 창업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수료과정 외에 여성 적합형 창업프로그램(2개 과정) 신설 운영, 새일센터 창업보육기능(컨설팅, 사업화 지원) 강화, 제1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 개최(공모기간 6월22일~8월10일)등 여성창업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 조윤자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지금의 열정을 잊지 않고 모두가 노력해서 창업에 성공해 여성창업가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창업교육 및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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