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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이어지는 정비사업 열풍

삼성물산 명륜2재건축 시공사 선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28 14:14:57

삼성물산이 부산 명륜2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명륜2 조감도.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전국 곳곳에서 정비사업 열풍이 끊이지 않는 추세다.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에서, 포스코건설이 수원 영통지구 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여기에 한양 역시 오산세교 공동주택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선 업계에 따르면, 명륜2재건축조합이 지난 27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028260)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명륜2재건축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702-4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28층 규모 6개동 총 501세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890억원이다.

명륜2재건축은 부산도시철도1호선 명륜역 초역세권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더불어 롯데백화점·롯데마트·온천천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주거지역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 있어 스카이 라운지 등 커뮤니티 특화와 독창적 외관 디자인, 인테리어 고급화, 조경 특화 등 차별화된 상품 제안을 통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부산지역에서 삼성물산 수행경험이 수주 원동력이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삼성물산은 최근 10년간 부산에서 총 6곳 정비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명륜2재건축 사업지가 위치한 동래구 일대에서 래미안 장전과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래미안 포레스티지(온천4재개발) 공급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마크 더 스위트(Mark the Suite)'를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는 귀족·명문가를 뜻하는 '마크(Mark)'와 호텔 최고급 공간을 의미하는 '스위트(Suite)' 합성어로, 재건축을 통해 호텔같은 고품격 주거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명륜2재건축사업 최고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수원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97%에 달하는 압도적 지지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도 지난 26일 비대면 전자총회로 개최한 '수원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조합원 507명 가운데 490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9-1에 위치한 삼성태영아파트는 1997년 지어져 올해로 24년 된 단지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832세대에서 956세대로 새로이 거듭난다. 이중 124세대는 일반분양되며,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8년 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97%에 달하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건 재건축 못지않은 다양한 특화설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건설은 고층부 및 지상부 커뮤니티 시설을 약 4.6배 늘렸고, 미적 효과를 증진시킨 측벽 디자인,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 뛰어난 외관을 특화했다. 

여기에 기존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해 6개 테마가든 및 벽적골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한편 지하 3개층 주차장을 만들어 넉넉한 주차공간(세대당 약 1.47대)을 확보해 입주민 편의성이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이 공사비 1135억원 규모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에 있어 동일토건과 공동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 조감도. © 한양


한편 한양의 경우 25일 열린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총회에서 동일토건과의 공동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은 오산시 서동 39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786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135억원(한양 지분 70%, 795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을 조성할 계획이며, 동일지역 범위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양 관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론칭과 특화설계 및 주거시스템 도입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라며 "여기에 공공택지·도급 위주 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정비나 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안정적 주택사업 수행역량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천안과 화성 등에서 약 9000억원 규모 주택사업을 수주한 한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주택부문에서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했다. '주력' 주택사업 외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고흥만·해창만 수상태양광 사업 등 에너지부문을 포함한 경우 전체 수주액은 약 1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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