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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 그룹 회장으로 추대

관계사 8곳 시너지 주목…이스타항공 차순위 인수 가능성 기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6.28 14:25:02

지난 25일 진행된 쌍방울 그룹의 양선길 회장 취임식에서 양 신임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쌍방울

[프라임경제] 쌍방울(102280) 그룹이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쌍방울 그룹은 25일 서빙고 본사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양 대표를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쌍방울 그룹은 불과 10년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재도약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모든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 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신임 회장은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서 관계사 8개사를 이끌게 된다. 쌍방울그룹 관계사에는 △언더웨어 기업 쌍방울·비비안 △특장차 제조 기업 광림 △홀센서 기업 나노스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미래산업 △IT 유통 기업 인피니티엔티·디모아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 등이 있다.

양 회장은 "쌍방울 그룹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양 회장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우성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을 거쳐 2011년 쌍방울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쌍방울과 나노스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쌍방울 그룹의 성장에 앞장 선 인물로 꼽힌다. 

쌍방울 그룹은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이스타항공 인수 노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최종인수자로 성정이 선정됐지만, 쌍방울은 차순위 인수자로서 남은 가능성에 주목했다.

쌍방울 측은 "양 회장은 취임 후 기존 관계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첫 신사업 프로젝트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최종인수자가 계약 조건을 부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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