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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패션도 친환경" 효성티앤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28일 플리츠마마와 지분투자 협약…친환경 패션상품 확대 계획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29 09:44:35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 리젠로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보냉백. ⓒ 효성티앤씨

[프라임경제] 효성티앤씨(298020)가 친환경 패션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8일 플리츠마마와 지분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로 플리츠마마에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플리츠마마에 대한 투자를 계기로 '리젠 랩(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리젠 랩 프로젝트란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플리츠마마 등 패션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로 선보이는 시도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시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플리츠마마 등 스타트업 제품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각종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내놓는다. 최종 소비자와 시장의 피드백을 향후 섬유 및 원단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플리츠마마 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해 섬유·패션 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제품 기획단계부터 최종 판매제품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대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실력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와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가 지난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효성티앤씨


한편,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지난 2018년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제주시와 '리젠 제주', 올해 3월에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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