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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곳곳에서 14만여 가구 출격 대기

7월 6만여가구 '봇물' 경기도 전체 40% 공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30 15:31:27

© 부동산114


[프라임경제] 올 3분기 전국 아파트 14만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9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166곳 13만9447가구(임대 포함·총 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2만5729가구)와 비교해 1만3718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 3분기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5만5574가구 △인천 1만2802가구 △서울 1만414가구 △대구 8083가구 △경북 7819가구 △부산 7458가구 순이다. 

이처럼 상반기 청약 열기를 견인한 수도권 내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청약 수요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3분기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경우 7월에만 2만8916가구로 집중된 상태. 분양 일정이 이월된 단지들과 더불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서둘러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7월 공급될 사전청약 물량 4400가구 중 인천 계양지구(1100가구)를 제외한 △남양주진접2 1600가구 △성남복정1 1000가구 △의왕청계2 300가구 △위례 400가구 총 3300가구가 공급 예정인 만큼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3분기 분양예정 단지(62개)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20개 3만5394가구다. 광명시 베르몬트로 3344가구를 비롯해 △수원시 권선6구역 2175가구 △안양시 평촌트리지아 2417가구 △용인시 힐스테이트몬테로이 1·2·3BL 총 373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분양이 귀했던 서울시의 경우 래미안 원베일리 공급을 기점으로 본격 분양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다만 청약 열기 진원지인 만큼 가점이 70점 이상이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추측된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 593가구를 포함해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 2904가구 △성동구 행당7구역 푸르지오 958가구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1971가구 등 강북권 재개발 단지들도 분양에 나선다. 

한편 광역시와 세종시 등 대도시권 분양 흥행이 이어지는 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용문1·2·3구역 재건축 2763가구 △부산 부산진구 양정1주택 재개발 2276가구 △세종 세종자이더시티 6-3L1 13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본격 휴가철과 겹치는 8월 이전에 3분기 분양물량 절반 정도인 6만2000여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청약시장에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대단지가, 지방의 경우 광역시 정비사업이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흥행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청약열기가 두드러지면서 하남이나 광명 등 인기 지역은 가점이 60점 이상이어야 당첨권에 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틈새면적 혹은 추첨제 물량 공략 등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6월부터 분양권 전매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적용되기에 단기차익을 노린 청약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투기과열지구 내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 등이 강화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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