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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 25조원"…통합 GS리테일 출정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커머스 융합' 유통기업으로 차별화…경영은 허연수·김호성 투톱 체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7.01 16:53:48

모델들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S리테일

[프라임경제] 편의점·슈퍼마켓이라는 오프라인 매장부터 이커머스·홈쇼핑까지 유통 플랫폼 전 영역을 영위하는 통합 GS리테일(007070)이 본격 출정했다.

1일 GS리테일은 김호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GS리테일은 신규 합병 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합병 법인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은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 재편했다.

GS리테일은 이번 통합으로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의 60여 물류 센터망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가 됐다.  

통합 GS리테일의 외형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이다. 지난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 실적 합산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업계 1위 수준이다. 
 
GS리테일은 15조5000억원 수준의 현재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5년간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의 영역에 총 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차별화 핵심 역량이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에 있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를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 된 주문~최종 배송까지의 과정)의 기반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신선·가공·조리 식품의 소싱 역량을 다양한 분야의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취급액 약 4조5000억원 수준의 현재 디지털·방송 커머스를 25년 10조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또 앞서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한 데 따라, 우딜 앱(배달 전용 앱) 론칭 등 주요 사업 단위를 오프라인 소매점을 비롯한 주요 사업들과 고객을 연결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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