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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우선접종 대상 확대…50대 모더나·교직원 화이자

1차 접종 대상 대폭 확대, 총 630만명 대상…'교차접종'도 시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02 10:50:15
[프라임경제]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 5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우선접종 대상에는 상반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방역대응 요원,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미접종자에 더해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등이 추가됐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에 1차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되면서 총 630만7000명이 백신을 맞게 된다.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 5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 연합뉴스


우선 접종대상 중에서는 2분기 접종 대상자로 예약까지 마쳤으나 백신 수급 문제로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교사, 보건의료인 등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오는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12일부터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7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19일부터는 50~54세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50~54세 예방접종은 오는 8월9일부터 이뤄진다. 

고등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은 19일부터 30일까지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투약한다. 고등학교 3학년 신분이 아닌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7월 중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쯤 접종이 이뤄진다.

고등학교를 제외한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총 112만6000명도 7월 14~17일 사전예약을 한 후 8월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중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내달 9∼21일에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26∼31일에는 2분기 접종대상인 60∼74세 가운데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10만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은 28일부터 8월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맞는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자체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현재 자체 접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44곳이고 이곳에서 접종을 받는 근로자는 39만명 정도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해당 공장 부속 의원에서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 밖에 50대 접종이 시작되는 7월 말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이나 고위험군 등을 접종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수시 점검·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달부터는 국내에서도 백신의 종류를 달리해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권고 연령을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앞서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당초 예정됐던 지난달 말이 아닌 이달에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자 의원·약국 종사자 등 76만4000명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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