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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코로나 백신 교환…"화이자 70만회분 제공"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06 15:10:37
[프라임경제] 이스라엘이 한국 측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스와프(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한국으로 공급되는 백신은 70만회분으로,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 받을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스라엘과 이 같은 내용의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7일 들어와 13일부터 접종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한국 측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스와프(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호기간 내 70만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고,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 내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이 이뤄지게 됐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국에 "윈윈"이라고 설명했으며 자국 내 백신 재고를 적절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달 말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화이자 백신 약 140만회분을 두고 백신 스와프 방식을 통해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스라엘 측은 이달 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화이자 백신 잉여분 100만회분의 백신 스와프 거래를 시도했지만, 팔레스타인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접종이 힘들다며 계약을 파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이스라엘에서도 계속 7월에 동일하게 접종하고 있는 물량이고, 콜드체인을 유지해 보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식약처가 마지막으로 품질검사를 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백신은 서울·경기지역 지자체 자율 접종과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에 사용된다. 

한편,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일 오전 7시15분쯤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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