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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40원 규모 해외투자 자산 '보관·관리 수탁은행'에 SSBT·BNYM 선정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1.07.06 17:34:58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2022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에는 △1순위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 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 △2순위 '뉴욕멜론 은행(BNYM, 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이 각각 선정됐다.

공단은 지난 4월 해외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냈고, 제안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협상에 임할 두 기관 모두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금융기관으로 투자자산의 보관 및 관리 업무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다. 공단은 우선협상대상 은행과 업무수행 관련 세부 기술 협상을 진행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 분산과 투자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별 협상 후 해외주식·해외채권을 구분해 수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담당 기관이 대체투자 자산 수탁 업무도 병행한다.

국민연금의 2021년4월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872조원이며, 이 중 38.5%인 339조9000억원을 해외에 투자 중이다. 세부적으로 △주식222조4000억원 △채권 48조7000원 △대체투자 68조7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 1000조 원 도래를 앞두고 장기적 수익 제고를 위해 체계적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수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의 보관·관리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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