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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실시…서울·경기 학원강사 우선접종

학생선수, 방학 시작 전후·전국대회 참가 후 PCR검사 의무 1회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7.08 10:55:20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씩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2학기(8월말) 전면등교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통해 "감염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질병청), 지자체 등과 협의해 학원 종사자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 중이다. 서울, 경기, 강원 등 일부 시·도는 당국이 각 지자체에 배분한 자율 접종분으로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 대상자를 이미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경기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교습소 종사자 약 21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교육부는 다른 지자체와도 접종을 협의할 계획이다.

최근 원어민 강사 등을 통한 학원 내 집단 감염 사태로 학원발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학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도 추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격주마다 선제검사 실시를 합의한 바 있다.

교육부는 여름방학 중 집중훈련과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학교운동부 및 체육중·고등학교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선수들은 방학 시작 전 1회, 방학 종료 후 1회 PCR검사를 의무로 받아야 한다. 

특히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소속 학교로 복귀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참가 전에는 종목별 경기단체 지침에 따라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이달 중 학교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와 체육중·고교를 방문해 훈련 및 기숙사 방역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수 방문점검은 체육중·고교 27개교와 일반중·고교 196개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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