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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윤석열 대선 후보 만남 불참 결정 "변협에 강한 유감"

당초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서 만남 예정…"원활한 행사 진행 위해 결정"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7.08 11:36:09
[프라임경제] 로앤컴퍼니가 8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 민관 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에서 예정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윤석열이 듣습니다' 간담회에 불참하면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8일 오전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에서 예정됐던 윤석열 대선 후보 만남 불참을 결정했다. ⓒ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전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 팁스타운 앞에서 피켓을 들고 불법 시위에 나섰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와중에 여러 방역수칙을 어긴 채 강행된 매우 염려스러운 시위였고, 이는 모두의 불안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행사 주최 측에 불참 사실을 알렸다"며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으로 활동하며 규제와 관련하여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윤 전 총장님께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규제 주체인 변협이 피규제 스타트업의 입을 틀어막는 이 같은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중개수수료가 없는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을 서비스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광고료 명목 등으로 변호사들에게 월정액을 받고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대한변협은 로톡의 영업 방식이 '관계인을 특정한 변호사에게 소개·알선 또는 유인한 뒤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해선 안 된다'는 변호사법 위반 소지라고 보고, 각각 법률 소비자의 편의와 자본에 의한 공익시장 교란이라는 주장을 제시하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당초 8명으로 예정됐던 만남에서 7명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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