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맘스터치, 증권계 풍문에 "사실 아냐" 적극 대응…투자주의 당부

맘스터치 "윤석열 관련 無" "대주주 매각 임박 사실무근" 입장 밝혀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1.07.08 17:46:39
[프라임경제] 최근 열흘 간 주가가 급등한 맘스터치(220630)가 주식시장에 퍼져있는 루머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윤석열 관련설'과 '매각설' 모두 부인했다.  

루머가 부상한 지난 6월28일부터 오늘(8일)까지 맘스터치 주가가 요동쳤다. ⓒ 네이버


맘스터치는 지난 6월28일 408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오늘(8일) 6100원까지 상승한 뒤 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9거래일만에 고가기준 50% 이상 급등했으며, 종가기준으로는 24% 상승했다.

이 같은 널뛰기 장세는 시장에 퍼져있는 풍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에 대해 맘스터치는 "사실과 다른 루머가 증권시장에 퍼져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주식시장에 퍼져있는 맘스터치 관련 루머는 △김형석 사외이사의 윤석열 관련설과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의 매각 임박설이다.

맘스터치의 김형석 사외이사는 서울 서부지검 검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인데,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일부에선 맘스터치를 윤석열 관련주로 편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향후 사업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고자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 뿐"이라며 "김형석 사외이사는 윤석열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둘의 친분을 연관짓는 근거를 모르겠지만 확인결과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대주주 매각설이 불거진 건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의 주식 추가취득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지난 5월3일 맘스터치 주식을 추가취득해 지분율을 59.8%에서 67.5%로 늘렸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매각이 임박한 것 아니냐"고 분석했고, 그 내용이 그대로 루머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본 루머에 대해서도 맘스터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예상하고 지분을 확대한 것일 뿐"이라고 주식 추가취득 사유를 설명하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그는 "최대주주는 현재 전혀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에서 언급되는 잠재적 인수자를 포함한 어떤 누구와도 매각 관련 진행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오히려 신사업 진출과 사업 인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회사를 검토 중"이라며 "약 5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좋은 인수 매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재원으로는 보유 현금과 자기주식 등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맘스터치는 2021년 1분기말 기준으로 △약 43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과 △지분율 약 14.6%에 해당하는 자기주식(평균 취득단가 3150원)을 보유 중이다.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맘스터치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오히려 향후 경영상황에 따른 자기주식 처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