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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온라인 잡페어가 말하는 해외취업, 왜 지금 미국 취업이 적기인가?"

 

신경윤 해외취업담당관 | press@newsprime.co.kr | 2021.07.08 18:16:46
[프라임경제] 혹자는 해외취업담당관인 필자에게 자주 이런 질문을 한다. "왜 미국이죠? 지금 미국 취업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요?"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갈 수 있나요?"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연봉을 받을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필자는 반대로 왜 지금 당장 미국에 가야 하는지를 물어보곤 한다. 뚜렷한 목적 없이 미국 취업 길에 오를 필요가 없고,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항공사에 근무한 적이 있다. 그래서 미국의 여러 곳을 다녀보았는데 TV에서만 보던 △미국식 문화 △생활 매너 △음식문화 한 번쯤 꿈꿔보는 외국에서의 삶에 대한 동경. 이런 것들이 마음을 움직여 영주권을 획득할 기회까지 얻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이민의 꿈은 사라졌고 다른 외국에서 몇 년간 일하다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취업은 단순히 J1(문화교류비자)으로 우리가 소위 '인턴 비자'라고 부르는 그것으로 지원해 약 1년간의 경험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학교 재학생 또는 갓 졸업한 신입을 대상으로 '업무 경험도 쌓고, 영어도 배우고'라는 일석이조의 의미로 미국 인턴을 지원했다. 

그러나 상황이 변했다.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이 됐다. 백 프로 한정해서 말할 순 없지만, 많은 업체에서 장기 근무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J1비자의 첫 시작은 연봉이나 복지 등이 한국의 대기업과 비교해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전에는 없었던 ‘장기 근무’에 대한 기회가 열렸고, 경험과 연차가 쌓이면 연봉은 당연히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영어 실력은 말할 것도 없으리라.

자, 그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자.

"왜 미국이죠? 지금 미국 취업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요?"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갈 수 있나요?"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연봉을 받을 수 있나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누구나, 무조건, 이유 없이 미국에 갈 필요는 없고 갈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은, 부족한 답변을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온라인 잡페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설명회 방식이 아닌, 사전에 이력서를 받고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취업처는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는데, 크게 △사무직 △기술직 △서비스 △의료 등으로 제대군인들이 희망하는 분야를 지원하며 현재 참여를 확정한 기업들이 약 23곳 채용 예정 인원은 56명에 달한다.

학력에 제한 없이 군경력을 인정해 만 39세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은 오는 12일까지 자유 양식의 국문 이력서를 준비해서 제출하면 된다.

설명회 참관도 가능하므로 관심이 있는 제대군인이라면 우선 신청해서 해외취업담당관과 상담을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많이 움직이는 새가 벌레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많이 움직여서 다양한 기회를 찾아보는 제대군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신경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해외취업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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