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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델타 변이 확산 속 경기둔화 우려 부상…3대 지수 하락

WTI, 1.02% 오른 배럴당 72.94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09 09:01:33
[프라임경제] 뉴욕, 유럽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였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p(0.75%) 하락한 3만442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p(0.86%) 내린 4320.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7p(0.72%) 떨어진 1만4559.79로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24% 수준까지 추락했다가 오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1.29%로 올라섰다. 이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가 시즌을 맞아 시장 참여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도 증가해 위험회피심리가 한층 강화됐다"며 "주요국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과 도쿄에서 무관중 올림픽을 진행하기로 한 점도 투자자의 경계감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4달러(1.02%) 상승한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69달러(0.94%) 오른 74.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686만6000배럴 줄어든 4억4547만6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7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의 산유량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1.73% 하락한 1만5420.64,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1% 내린 639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 떨어진 7030.66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3% 하락한 39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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