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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절반 "두번째 직업 준비"…'전문 자격증' 통해

준비 직종은 '전문직'…20대 25%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7.09 10:37:35
[프라임경제] 성인남녀 2명중 1명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생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걸로 예상했다.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 잡코리아·에듀윌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와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인생 이모작, 두 번째 직업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9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성인남녀 1024명이 참여했다.

먼저 잡코리아와 에듀윌이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1.8%는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30대 응답자에서 68.8%, 40대에서 71.8%, 50대에서 81.8%로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에서는 38.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두 번째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전문 자격증 취득'을 꼽은 응답자가 7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33.0%)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관심 업종 경험(28.1%) △전문기술 습득(목공·전기설비 등, 22.8%) 등을 준비 하고 있는 응답자가 많았다.

실제 계획하고 있는 두 번째 직업 종류(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자격증을 기반으로 한 전문직'을 선택한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직무로 재취업(40.2%)' '카페 등 오프라인 창업(23.6%)'순으로 답했다. 

한편 20대 응답자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25%)'를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많았고, 30대·40대 중에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업(목공·전기설비 등, 22.4%·24.7%)'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설문 참가자들이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고 싶은 시기는 '지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20대 응답자는 20대를(64.8%), 30대는 30대(74.5%) 40대는 40대를(828%), 50대는 50대를(100%)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는 형태로 '부업(40.2%)' 보다는 '본업(59.8%)'을 택한 응답자가 많아, 전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답변은 20대 중에는 52.1%, 30대는 64.2%, 40대는 65.6%, 50대는 75% 순으로 연령대에 비례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는 평생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평생 몇 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평균 2.6개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20대는 평균 2.5개, 30대는 평균 2.8개, 40대는 평균 3.1개, 50대는 평균 3.0개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폭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최근 부캐 열풍에 힘입어 본업 외에 다양한 부업을 하는 N잡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부업을 통해 고용불안감을 낮추고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전직이나 겸직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고영순 에듀윌 파트장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현재 직업과 다른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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