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전자가격표시 'ESL 태그' 도입 본격화

와인팩토리 내 시범운영…내달 'POS 연동' 기능 전국 가맹점에

[프라임경제] 동네마트 O2O 애플리케이션 '맘마먹자'를 운영하는 더맘마(대표이사 김민수)는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직접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 'ESL 태그'를 자사 창고형 와인숍 브랜드 '와인팩토리'에 시범 도입했다. ⓒ 더맘마

더맘마는 직접 개발한 ESL 솔루션 시범 버전을 최근 천안 직영점 와인팩토리에 적용했다. 해당 매장 내 모든 종이 가격표를 2.9인치 ESL 태그로 교체하고 가격 정보를 등록했다. 

ESL 솔루션은 저전력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등록된 상품정보를 실시간 가격 태그로 송출한다. 또 모바일을 통해 상품·가격 태그에 부착된 바코드를 순차 인식하면 자동으로 이를 매칭해 태그 화면에 상품정보·가격 등이 반영된다.

전통적 종이 가격표시 방식을 ESL 솔루션으로 대체, 판매점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확률을 낮추고 가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더맘마는 천안 와인팩토리 ESL 시범운영에 이어 판매관리시스템(POS)과 자동 연동되는 고도화 ESL 솔루션을 내달 중 개발해 전국 직영·가맹 식자재 마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게 목표다. 

더맘마 관계자는 "향후 직영점을 시작으로 가맹 마트까지 ESL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유통 IT 테크 기업으로서 직영 마트를 IT 테크 적용의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온라인 식자재 구매 서비스 업체로 전국 지역 마트와 가맹을 맺고 맘마먹자 앱을 통해 동네마트 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도시에서 직영 마트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10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맘마는 현 누적 203억월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 총 72억원 자금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