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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연이은 분양 흥행 "고급 주거타운, 변신"

서울 4대문 마지막 개발지…대다수 대형 브랜드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7.13 11:49:58

세운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그래비티' 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일대 분양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분양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 향후 모습을 드러낼 단지들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총 293가구 모집에 3133건이 접수, 최고 34.88대 1(평균 10.69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해 8월 선보인 도시형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도 487가구 모집에 총 697건이 몰려 최고 51.3대 1(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이뤄냈다. 또 최근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역시 1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26건이 몰려 1순위 평균 29.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4대문 안에 자리한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만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라며 "특히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 어려운 도시형생활주택으로는 이례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세운지구 전체 구역 사업 완료시 총 3885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또 대부분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일대가 고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인근 집값 역시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산센트럴자이(2009년 12월 입주) 전용 82㎡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 무려 1억8500만원(8억5500만원→10억4000만원)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2011년 11월 입주)도 전용 44㎡ 매매 시세가 1억3000만원(6억7000만원→8억원) 상승했다.

사실 세운지구는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중심업무지구(CBD)가 인접해 시청·종로·광화문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며, 서울 지하철 2·3·4·5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 개발이 완료될 경우 강북 대표 고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세운지구 일대에 공급되는 신규 주거 단지. ⓒ 포애드원


이런 가운데 하반기 세운지구 일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8월 서울시 중구 묵정동 일원에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1~49㎡ 282세대와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이뤄진 '힐스테이트 남산'을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5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 등과도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대우건설(047040)의 경우 7월 혹은 8월 중에 전용 21~50㎡ 총 756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내세운다.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버틀러 및 하우스 키핑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문화생활 시설로는 코워킹 스튜디오와 콘텐츠 스튜디오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호텔 서비스 이상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자산신탁(123890)은 을지로5가에 △오피스텔 전용 35~45㎡ 총 9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엘루이 일루프를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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