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제 20대 대선 '선심위' 출범

위원장에 홍성무 위원, 부위원장에 조원봉 위원 선출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 언론중재위원회

[프라임경제] 언론중재위원회는 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기사심의위원회(이하 선심위)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심위는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홍성무 위원(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을, 부위원장에 조원봉 위원(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출했다.

제 20대 대선 선심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2020년 4월8일까지 언론중재위원회에 설치·운영된다. 선심위는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 및 뉴스통신에 보도된 선거기사의 공정성을 자체적으로 심의하고, 후보자가 직접 심의를 요구한 시정요구 안건과 정당이나 후보자가 요청한 반론보도청구회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석형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은 "예비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된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인물 검증에 대한 요구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한 선거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심위 위원들께 면밀한 심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무 선심위 심의위원장은 "충분한 역량을 지닌 심의위원들과 같이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심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20대 대선 선심위에선 홍 심의위원장과 조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윤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위 위원 △유정화 한강볍률사무소 변호사 △김경환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김대광 변호사 △남영진 전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전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