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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8% 코로나 재유행 '취업 불안' 가중

'상반기 취업경기 비슷할 것' 52.2% 차지…구직자 44% '눈높이 낮춰 지원'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7.13 14:13:18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4차 대유행 이후 구직자들의 취업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취업 준비 구직자 995명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 잡코리아



잡코리아가 하반기 구직자 99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시기인 7일~11일까지 진행됐다.

하반기 취업 자신감이라는 설문에 따르면 '올해 안에 취업을 못할까 불안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78.2%를 차지했으며, 이중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채용을 연기하는 기업이 등장할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는 구직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불황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자체가 적을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40.2%를 차지했다.

이 외에 '장기간 취업경기 침체로 구직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34.3%)' '수시채용 확산으로 신입직 채용규모가 줄었을 것 같아서(30.8%)' 불안함을 느낀다는 구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하반기 취업경기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은 걸로 보인다.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나아질 것 같다'고 답한 구직자는 15.8%에 그쳤으며, '비슷할 것 같다'는 구직자가 52.2%로 가장 많았다. 또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 같다'는 답변도 32%를 차지해, "나아질 것 같다"는 응답자의 약 두 배 수준에 해당됐다.

한편, 대부분 구직자들은(88.1%) 최근 취업경기 악화가 본인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빨리 취업하기 위해 눈높이를 낮춰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가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어발식 지원을 해봤다'는 구직자도 36.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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