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파월 '완화적 기조' 재확인 불구 '혼조'…다우 0.13%↑

WTI, 2.8% 내린 배럴당 73.12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15 09:24:33
[프라임경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재확인에도 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p(0.13%) 오른 3만4933.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p(0.12%) 상승한 4374.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70p(0.22%) 하락한 1만4644.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원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며, 당분간 양적완화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고용시장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씨티그룹의 주당 순이익은 2.8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96달러를 웃돌았으며 영업수익은 174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172억 달러를 넘어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기 순이익은 주당 1.03달러로 예상치인 77센트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은 순이자 소득 감소로 216억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18억 달러를 밑돌았다.

델타항공은 2분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순익 전환된 데다 미국내 레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고, 비즈니스 여행도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2달러(2.8%) 하락한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73달러(2.26%) 내린 74.76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OPEC 회원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타협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UAE는 그동안 자국 생산 기준을 기존 하루 320만배럴에서 380만배럴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다음해 4월부터 365만배럴로 상향하기로 타협했다.

이에 따라 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도 곧 회의를 열어 향후 감산 정책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66p 하락한 1만5788.98,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09p 내린 6558.38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7091.19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2% 상승한 4099.50을 기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