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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완화적 기조 재확인·경제지표 발표 속 '혼조'

WTI, 2%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16 09:19:4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엇갈리는 경제 지표를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9p(0.15%) 상승한 3만4987.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7p(0.33%) 하락한 4360.0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82p(0.70%) 떨어진 1만454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결국 상승 압박은 완화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일 경우 연준이 이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상승세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위험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한 기준까지는 멀었다"고 강조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6000명 줄어든 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고용 시장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연준이 발표한 미국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하회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8달러(2%)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29달러(1.73%) 내린 73.47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OPEC 회원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타협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가 조만간 감산 완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원유 공급 확대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또한 전날 발표된 휘발유 재고 수치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도 공급 부담을 늘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1.01% 하락한 1만5629.66, 파리 증시 CAC40 지수 역시 0.99% 내린 649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2% 떨어진 7012.02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5% 내린 4056.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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