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PC 버전 지원…"1인 가구 겨냥한다"

프랑스 상대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 출정식 경기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 PC버전 화면. ⓒ 쿠팡

[프라임경제]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PC 버전을 선보여 1인 가구를 공략한다.

쿠팡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각자 원하는 사용 환경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 PC 버전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쿠팡플레이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든 모바일과 태블릿 기기를 지원하며 △삼성·LG 스마트 TV 전용앱과 크롬캐스트 연결도 제공해왔다. 이번 PC버전 추가로 TV가 없는 가구도 앞으로 대형 PC 스크린을 통해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 버전의 출시는 1인가구가 늘면서 TV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서울연구원에서 발표한 정책리포트 '서울의 1인 가구, 에너지 얼마나 쓸까?'에 따르면 대부분의 1인가구가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은 보유하고 있는 반면 젋은층 1인가구의 60%만이 TV를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플레이는 PC버전 출시일에 맞춰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치르는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 출정식 경기를 디지털 독점 생중계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추후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의 편리한 시청을 위해 PC 버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며 "큰 화면을 통해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동감 넘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