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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3 화이자 맞는다"…청소년 첫 접종

고3 학생·교직원 65만명 대상…최대 2일간 출석 인정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18 11:18:18
[프라임경제]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접종군으로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전국 고3·고등학교 교직원 약 65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2차 접종은 오는 8월9~20일에 진행된다.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 연합뉴스


앞서 추진단은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3 학생과 교직원 총 65만명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백신접종은 전국 고등학교를 포함해 특수학교·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대안학교·평생교육시설 등 총 3184곳의 교육기관에서 이뤄진다. 재학·휴학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 졸업 예정자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고 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각 시·도교육청와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후 학교 단위로 지정된 날짜에 단체로 접종을 할 예정이다.

학생이 백신을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안전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전 충분한 사전 교육이 이뤄지도록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 포스터 등 교육자료가 각 학교에 안내됐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슴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출석으로 인정되는 기준도 마련했다. 고3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 등 이상 반응을 보였을 경우에는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된다. 가정 내 건강관리기록지, 학부모 의견서, 담임교사 확인서 등만 제출하면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경기도 김포시 2호 예방접종센터(김포생활체육관)를 방문해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 상황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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