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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19일부터 비수도권 사적모임 4인까지만 허용"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18 15:51:15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내일(19일)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명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러나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어 남은 1주일 동안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국민들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지만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연이은 감염 때문에 방송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오늘 서울의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라며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주시기 바란다. 이와 함께, 대면예배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면밀히 검토해 방역수칙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하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 3일 강행되었던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세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민주노총은 질병청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00명→1150명→1614명(1615명에서 정정)→1599명→1536명→1452명(1455명에서 정정)→1454명을 나타내며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415명꼴로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66명에 달한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 20%대를 기록한 뒤 이날 30%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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