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9일 HMM(011200)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운임 강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800원에서 2만8200원으로 상향했다.
HMM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행동기대비 917% 상승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HMM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누적 기준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7332만 TEU로 지난해동기대비 13.9%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수요 증가와 함께 운임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항구 적체 현상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HMM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109% 상승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17% 급증한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주 서안 주요 항구인 LA와 롱비치 항에서 5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컨테이너 박스 비중이 지난 5월말 여전히 15.5%를 기록했다"며 "지난 6월 누적 기준 LA항 빈 컨테이너 물동량은 193만 TEU로 지난해대비 81.5%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222p로 지난해대비 259% 급등했으며,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지난해대비 127%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