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지난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반기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반기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 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지난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8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말 722억2000만달러대비 23.1%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 외화주식은 지난해 하반기말 470억8000만달러대비 39.9% 증가한 658억8000만달러, 외화채권은 지난해 하반기말 251억4000만달러대비 8.4% 감소한 230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보관금액을 해외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545억6000만달러 61.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유로시장 219억5000만달러 △홍콩 40억7000만달러 △중국 32억7000만달러 △일본 29억6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미국 나스닥 기술주, 나스닥100 및 미국 대형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구성됐으며,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인 658억8000만달러의 32.3%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반기 1809억4000만달러대비 44.3% 증가한 총 2612억달러로 지난해 결제금액 3233억9000만달러의 80.8%에 육박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중 외화주식은 2077억4000만달러로 직전반기 1274억1000만달러보다 63%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534억6000만달러로 나타나 직전반기 535억3000만달러대비 0.1%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규모도 미국이 93.4% 비중으로 최대 규모를 차지했으며, 직전반기 1158억달러대비 67.5% 상승한 193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규모순으로 미국이후 △홍콩 83억1000만달러 △중국 19억3000만달러 △일본 15억2000만달러 △독일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 또한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등 상위 10개 모두 미국 주식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