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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설역 둘러싼 분양 소식 '치열한 청약 경쟁 예고'

신설역 주변 부동산 '세 차례 상승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7.20 10:43:22

경기 과천에 모습을 드러낼 '린 파밀리에'는 전용 46·55·84㎡ 총 6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으로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올 여름 경기도에서 지하철 신설역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신설역 인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철도정보사이트 미래철도DB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73곳에 달하는 철도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중 수도권이 절반 가량(34곳)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의 경우 26곳(35.6%)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표 신설 노선은 △4호선 진접 연장선 △5호선 하남 연장선 △7호선 연장선 △8호선 연장선 △월곶~판교선 △수인분당선 등이다.

일반적으로 신설역이 조성되는 주변 부동산은 개발 발표와 착공, 완공 시점에 따라 세 차례 상승기가 존재한다. 이미 지하철 노선이 지나고 있는 지역보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설역 주변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경기 성남 수정구 창곡동 소재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입주 2016년 6월) 전용 84㎡는 8호선 연장선 남위례역 개발 발표(2019년 말) 이후 본격적인 집값 상승이 이뤄졌다. 

2019년 5월 당시 9억8000만원이던 실거래가는 지난해 1월 12억8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최근 역 명칭이 결정되고 개발에 속도가 붙은 올 5월에는 14억9000만원까지 올랐다.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신설역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도 신규 분양이 이어져 내 집 마련 수요자들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경기 과천에서는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8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전용 46·55·84㎡ 총 65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린 파밀리에는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임대형) 114가구로 이뤄지며, 이번 분양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총 545가구다.

해당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강남권 교육과 문화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준강남 생활권으로 평가 받는다. 

포천에서는 세영종합건설이 이달 어룡동 일대에 전용 61~84㎡ 총 454가구 규모의 리버포레 세영리첼을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옥정-포천간 지하철 7호선 연장선 포천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여기에 포천천과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한편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의 경우 안양 동안구 비산3동에 비산초교재개발(가칭)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용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49·59㎡ 68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해당 단지 인근으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이 오는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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