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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델타 변이 기승 속 외인·기관 '팔자' 하락…3210선 마감

BOJ 의사록 공개, 경기둔화 이슈 재부각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1 16:25:4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232.70대비 13.12p(-0.52%) 하락한 3215.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각각 74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1억원, 275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6%), 유통업(0.99%), 철강금속(0.96%), 운수장비(0.65%), 보험(0.20%)을 제외하고, 서비스업(-2.09%), 통신업(-1.79%), 의약품(-1.63%), 비금속광물(-1.21%), 전기가스업(-1.1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0.44%)와 삼성에스디아이(0.27%)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일대비 7000원(-4.61%) 하락한 14만5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투자자들 심리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진행 중"이라며 "더 나아가 경기 회복 속도의 둔화는 현실이라는 점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폭이 갑자기 확대된 요인은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의사록"이라며 "BOJ는 일본 경제가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데 동의, 경기둔화 이슈를 재부각시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3.64대비 1.61p(-0.15%) 내린 1042.0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157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 기관이 각각 1091억원, 10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91%), 기타서비스(0.51%), 정보기기(0.49%), 반도체(0.35%), 섬유·의류(0.30%)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2.78%), 비금속(-1.17%), 통신장비(-1.17%), 인터넷(-1.16%), 디지털콘텐츠(-0.8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머티리얼즈(6.85%), 알테오젠(5.41%), 카카오게임즈(5.36%), 에이치엘비(1.32%), 에코프로비엠(0.41%)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6400원(-7.58%) 하락한 7만80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제약이 전거래일대비 3900원(-2.55%) 내린 1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6원(0.31%) 오른 11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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