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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시 폐업 소상공인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지원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7.22 11:29:17
■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공사 순항 중
■ 지역 기업 인공지능 솔루션 등 공유 대구 AI 밋업개최
■ 간지럼 탄다는 배롱나무 꽃 감상은 지금부터 쭈~욱 100일


[브리핑 대구]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도 제3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금융지원할 예정이며, 대책의 일환으로 7월26일부터 시행하는 브릿지 보증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악화로 폐업할 경우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사업자가 기존 보증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 및 부도로 이어질 경우 개인신용에 영향을 주게 돼 재도약 기회를 상실할 우려가 커지게 된다. 

'브릿지 보증'은 폐업 소상공인들의 기존 보증을 만기연장해 정상상환이 가능하도록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로써, 대구시는 국비 20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브릿지 보증사업 시행을 위해 출연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은 더욱 가중화되고 폐업절벽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폐업하더라도 브릿지 보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브릿지 보증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공사 순항 중

대구시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공사 중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효과가 큰 노원로9길을 대규모 확장하고, 산업단지 내 원활한 배수를 위한 하수박스를 신설하며, 신천대로와의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반시설공사는 3단계로 구분 시행되고 있고, 국비 117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43억원으로 전국 재생사업지구 28개 산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1단계는 산단 내 주요도로인 노원로9길, 노원로1길, 오봉로, 팔달북로를 확장 및 정비하고 중심도로인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진·출입)하는 공사로 '2018년 10월부터 보상협의를 거쳐 편입부지 공장철거 후 정비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천대로에서 제3산업단지로 진입은 1곳 밖에 없으며, 1단계로 신설되는 신천대로 진·출입로는 팔달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로의 추가 개설과 산단 내에서 신천대로로 진출하는 도로 신설이 그 핵심이다. 2022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소통과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폭 15m인 노원로9길을 30m~40m 폭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신천대로와 연결해 산단 내 중심도로로의 기능을 확대하고, 오봉로가 최대 10m 확장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순환이 기대되며, 이와 연계된 노원로1길도 좌측, 우측 5m씩 총 10m 확장을 위한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편입부지 보상협의 과정에서 부지가 축소돼 공장 운영의 어려움이 있는 산단 기업체(토지소유주)의 민원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토지소유주 및 기업체와 수차례 회의 및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보상협의를 마무리 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공사로 그동안 답답했던 제3산단 내 도로환경이 개선될 것이다"라며,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인근 삼영초등학교 폐교부지에 기업혁신 및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으로 제3산단의 기업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역 기업 인공지능 솔루션 등 공유 대구 AI 밋업개최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 및 개발경험 등을 공유하고자, '대구 AI 밋업'을 22일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대구 AI 밋업개최 행사개요 및 홍보포스터. ⓒ 대구시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고, 개발 및 적용 과정의 경험 공유를 통해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관심 있는 기업과 시민은 '대구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지역 기업 4개사가 분야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활용 솔루션을 소개하고, 개발에 앞선 준비 과정과 개발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극복 방안, 효과적인 현장 적용 방안 등도 소개한다.

영상 및 오디오 전문기업인 '진명아이앤씨'는 고성능 그래픽 보드를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과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주차관리 및 출입통제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맥아이피에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존 솔루션을 한단계 진화시킨 자동차 관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자동차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법규 위반 차량의 실시간 탐지 및 다수 영상에서 특정 자동차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불법 차량 단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에서 수상해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피닉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상용화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통해 인정받은 내시경 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2년 설립 후, 산업용 비전 장비 한 길을 걸어 온 '엠엔비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통적인 컴퓨터 비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불량품 검출 솔루션을 소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다수의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 현장에 적용될 만큼 높은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한다.

또한, 인공지능 활용을 원하는 기업에는 협업 방안을, 인공지능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공지능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정보를 제공할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간지럼 탄다는 배롱나무 꽃 감상은 지금부터 쭈~욱 100일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 수종인 배롱나무 꽃이 지금 피기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3개월 정도 붉은 배롱나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을 상징하는 배롱나무 꽃. ⓒ 프라임경제



7월 중순이 되면서 폭염이 시작되고 있다. 대구시는 폭염 속에서도 붉은 꽃을 피워 여름을 화려하게 빛내주는 배롱나무 꽃이 피는 장소를 소개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는 잘 알려진 대로 붉은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해 '백일홍나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매끄러운 가지를 긁어주면 가지가 흔들리며 간지럼을 탄다고 해서 '간지럼나무'라 불리기도 하며, 집안에 꽃이 필 때는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하다고 해 '만당홍'으로도 불린다.

대구에는 배롱나무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군데 있다. 그중 몇 개소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북구 금호강 팔달교에서 경부고속도로 경사면을 보면 온통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어 꽃이 필 때는 장관을 이룬다. 팔달교 지나 곧바로 우회전하면 나오는 노곡동 진입 도로를 따라 감상해도 된다.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 입구 좌측에는 배롱나무 꽃이 장관이다. 붉게 핀 꽃은 사육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화원자연휴양림 초입인 달성군 화원읍 천내천 제방 위에도 배롱나무 꽃이 장관을 이룬다.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 안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400년 정도된 배롱나무 5그루는 장군의 충절을 보듯 붉은 꽃으로 뒤덮여있다. △북구 서변동 서계서원에는 270년 정도 된 배롱나무 한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서원 주변에 크고 작은 배롱나무가 군락을 이뤄 꽃이 필 때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 외에도 수성구 만촌동 모명재,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에서 반송리로 넘어가는 기내미재 도로변에도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만개한 배롱나무 꽃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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