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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스웨덴왕립공과대학' 대규모 항체 개발 프로젝트 '순항'

인체분비형 단백질 항체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선도할 것"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2 16:23:58
[프라임경제] 앱클론(174900, 대표이사 이종서)은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과 공동 추진 중인 '인체 분비형 단백질에 대한 대규모 단클론 항체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앱클론은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앱클론


인체를 구성하는 1만9670개 단백질 중에서 혈액이나 체내로 분비되는 단백질은 약 730개다. 이 인체 분비형 단백질 중 대부분은 암 특이적 단백질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노화, 치매 등 질환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연구팀은 바이오 프로젝트 'Human Secretome Project'(HSP)를 통해 단기간 내에 134건 인체 분비형 단백질을 도출해냈다.

앱클론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작용부위가 각기 다른 새로운 단클론 항체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된 신규 항체들에 대해서는 양팀에서 별도 선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앱클론은 인체 내에 분비되는 모든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확보해 △질병의 정확한 진단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항체 치료제 △이중항체 치료제 △항체약물절합체(ADC)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원천 항체 리소스와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치료제, 진단제들이 특정 단백질에 한정돼 개발 및 상용화되고 있어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동연구팀은 모든 분비형 단백질에 대한 단클론 항체를 제작해 연구 및 진단용뿐 아니라, 치료용 항체 개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앱클론은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종가기준으로 전거래일과 동일한 2만19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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