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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경제지표 주목하며 3거래일째 상승…기술주 '강세'

WTI, 2.3% 오른 배럴당 71.91달러…ECB 기준금리 동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3 09:23:3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p(0.07%) 오른 3만4823.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9p(0.20%) 상승한 4367.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5p(0.36%) 오른 1만4684.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치 기준 지난주대비 5만1000명 늘어난 4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 활동 지수는 0.09로 집계돼 지난달 0.26보다 둔화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보다도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7% 오른 115.1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승률 1.2%보다 후퇴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0.8% 상승도 밑돌았다.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1.4% 증가한 연율 586만 채로 집계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존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 오른 36만3300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2분기 순익 전환에 성공했고, 유니언 퍼시픽과 CSX도 긍정적인 분기 실적을 내놨다. AT&T의 분기 매출과 순익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은 전체의 15%로 이들 중 88%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은 84%였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0.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금융주는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1달러(2.3%) 상승한 배럴당 71.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1.56달러(2.16%) 오른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조치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며 급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커지고 위험자산이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60% 상승한 1만5514.54,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26% 오른 6481.5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3% 내린 6968.3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0% 오른 4059.05로 마감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돈 풀기 규모와 속도도 그대로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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