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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코의 기술력 '두피'에도 답을 찾다

두피케어 시장 진출한 이창복 미코 회장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21.07.26 11:02:51
[프라임경제] 탈모 환자의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 집에서 에스테틱 수준의 관리를 직접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23만3194명으로 기록됐다. 2016년(21만2000여명)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로 성별 비율은 남성 13만3030명, 여성 10만164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율로 따져보면 30대가 22.2%인 5만1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40대가 21.5%(5만38명), 20대가 20.7%(4만8257명) 순이다.

환자의 증가에 따라 탈모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68억원이었던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지난해 387억원으로 급상승했다. 특히 남성이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으며, 9세 이하와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비가 높았다.

사실상 탈모증 질환에 따른 개인적, 사회적 비용의 증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개인관리의 영역에 보다 강화된 두피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다. 

이창복 미코 회장. © 프라임경제


이에 프라임경제는 이창복 미코 회장을 만나 두피관리의 중요성과 미코가 출시한 독특한 두피케어 제품의 특징에 대해 물었다.

이 회장은 "미코의 가장 자신있는 영역은 기술력"이라며 운을 띄웠다. 앞서 업계 최다 인체 양수 세포 배양액 추출물이 함유된 '미솔로지 크리에이션 앰플'을 선보였던 미코가 이번에 에스테틱 수준의 두피케어를 직접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배경이 바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회장은 "관리의 영역이 얼굴에서 두피로 확대된 만큼, 미코는 두피건강에 맞춤 제작된 제품을 또 다시 시장에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블 스칼피아 플러스 앰플. ⓒ 비아블


비아블 측 설명에 따르면 '스칼피아 플러스 앰플'은 2주간 두 종류의 앰플을 사용해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했다. 

STEP1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두피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컨디셔닝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 STEP2는 두피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STEP1의 효용을 지속시켜주는 역할이다. 

이 회장은 "사용자가 두 제품을 번갈아 사용해 두피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며 "각각의 제품에 함유된 성분에 대한 자신감은 비아블측의 반응에서 엿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티오레독신이 함유된 쌀발효여과물(사케)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두피의 자극 보호와 염증성 반응을 조절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며 "아이소사포나린의 함량이 높도록 특수 가공한 원료인 고추냉이잎추출물은 항균과 해독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비아블 스칼피아 크로마 디바이스. ⓒ 비아블


함께 공개된 두피관리 전용 디바이스도 주목을 받는다. 미코는 유통전문회사 비아블을 통해 스칼피아 플러스 앰플과 스칼피아 크로마 디바이스를 동시에 출시하고 유통한다.

회사측 소개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앰플이 두피에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고 두피에서 림프절까지 셀프 마사지를 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회장은 "개인별로 다양한 두피 상태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직접 개발해 보다 효율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부분도 미코만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칼피아 크로마 디바이스는 온열과 쿨링, 갈바닉, 3D입체진동, 라이트테라피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할수 있는 다기능 디바이스로 앰플의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며 상시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선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내수 화장품 시장의 침체와 관련해 미코의 해결책도 엿볼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화장품 업계의 침체도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미코는 기술력 하나로 여기까지 온 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좋은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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