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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차량부품 실적 상향 조정...목표가↑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 UP, 중·단기적인 투자 매력도 증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7.26 10:18:02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차량부품 부분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현대위아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차량부품 부분 실적 추정치를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목표가 상향은 차량부품 부문 실적 추정치 상향에 근거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핵심부품 매출액 성장과 기계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높아져 중·단기적인 투자 매력도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부품 부문은 현대차그룹(HMG)의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연한 분기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일시적 운반비 약 100억원(엔진 생산설비 산동법인▷러시아법인 이전)을 제외한 차량부품 부문 영업이익률(OPM)은 4%(기존  추정 영업이익률은 2.5%)에 근접해, 본원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모듈과 핵심부품의 수익성 차이, 4륜구동·동속조인트(CVJ)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액 성장세 등을 과소 추정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차량부품 부문에 대한 주요 가정을 변경해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을 대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2% 증가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은 각각 452억원, 379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차량부품 부문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7% 증가한 1조7834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실적호조를 나타낸 상황이다.

다만 내연기관차(ICEV) 부품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전장업체 대비 열위에 있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사이클 이후 멀티플 재평가(Multiple re-rating)를 통한 기업가치제고를 위해서는 열관리시스템(ITMS) 수주 확정 등에 기반한 친환경차 부품 차량 1대 당 제조비용(CPV)의 확대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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