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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등록 "어지러운 나라…청년에게 미안"

"국민 편안한 정치에 온 힘 다할 것"…첫 일정서 청년 문제 언급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26 16:45:59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첫 일정에서는 청년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내며 2030대 표심을 잡기 위한 소통 행보를 보였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어지럽게 만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후에 어떤 나라를 만드는가(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을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후보 등록을 한 데 대해서는 "후보 등록 이전에는 활동의 제약이 많다"며 "후보 등록 후 충분히 준비한 다음에 출마선언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토즈 신촌본점에서 취준생, 알바생, 복학생 등 청년당원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최 전 원장은 정식 예비후보가 된 후 첫 일정에서 청년 문제를 저격해 메세지를 던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이 시대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같은 날 청년 당원들과 서울 신촌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이 낳은 아이가 본인보다 좋은 미래를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울 수 있을 텐데"라며 "우리 세대가 젊은이들의 희망을 꺾어버린 상황을 만들어 참 마음 아프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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